미미시스터즈 [내말이 그말이었잖아요] / 2014. 6.10 Release
장기하를 넘어! 떴다 미미, shut the mouth again

 

- '전설의 레전드' 신비주의 듀오, 미미시스터즈

  플로어탐을 신나게 두드리며 싱글 '내 말이 그 말이었잖아요'로 3년 만에 컴백

- 과감한(?) 속옷 노출로 15금 판정을 받은 티저 비디오 공개

 

‘장기하의 얼굴들’에서 ‘미미’의 목소리로

2008년 장기하와 얼굴들의 '얼굴'로 처음 미미시스터즈가 등장한 이후,
그녀들을 이야기할 땐 언제나 경악, 당황과 같은 수식어들이 따라다녔다.
과장된 복고 패션과 새빨간 입술, 선글라스 그리고 무표정은 '무언無言'과
폭발적 시너지를 만들며 '폭풍 포스'를 분출했고, 그 어떤 소리보다 파격적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이 정체불명의 여성 2인조가 보여주는 파격적 퍼포먼스에 말문이 막혀버린 대중은
신상털기를 하는 대신 스스로 닥치고 그녀들에게 환호했다. ‘장기하’라는 신인가수가
한국 대중음악사에 존재를 각인하는 데에 그녀들에 대한 대중의 이러한 환호가 크게
일조했음을 인정하지 않는 이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희대의 퍼포머들이 독자적으로 무언가를 할 거라고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을 때, 그녀들은 예상치 못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2010년 돌연 장기하와 결별하고 2011년 3월 가수 미미시스터즈의 첫 앨범 <미안하지만… 이건 전설이 될 거야>
를 발표한 것. 미미시스터즈를 설명하는 바이블과도 같았던 '무언無言' 이라는 룰을 깨고 그녀들의 목소리가 처음 세상 밖으로 나왔을 때
모두들 그녀들의 목소리에 주목했다. 그러나 곧 이 앨범에 참여한 면면에 헉 소리와 함께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미안하지만… 이건 전설이 될 거야>는 한국 대중음악이 낳은 불세출의 거장인 신중현과 김창완을 비롯해 하세가와 요헤이, 서울전자음악단,
로다운 30, 크라잉넛과 같은 음악인들 이 대거 참여해 한국 시스터즈 선배들의 음악과 스피릿을 계승하며 옛 사운드의 낭만을 되살린
'문제작'이었기 때문이다.

 

폭발하는 말의 시작, 내 말이 그 말이었잖아요
 

1집 <미안하지만… 이건 전설이 될 거야>를 통해 미미시스터즈가 얻은 것은 밴드 음악을 바탕으로 한 가수라는 이름 그리고 목소리였다.
그러나 그녀들은 곧 단순한 '목소리'가 아니라 '말'을 갈구하기 시작했다. 미미에게는 지금까지 ‘말’이라는 것이 없었다.
그 때문에 만들어진 수많은 오해들, 추측들, 의심들 속에서 생겨난, 하고 싶었던 많은 말들. 3년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그녀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컴백 첫 싱글의 제목이 '내 말이 그 말이었잖아요'인 것은 우연이 아니며 그녀들이 내지를 '폭발하는 말'의 전초이다.

 

미미시스터즈가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첫 번째 '말'이자 결정적 한 마디인 '내 말이 그 말이었잖아요'는 실연으로 속이 시꺼멓게 타들어가다
겨우 마음 다잡았더니 뒤늦게 매달리는 찌질한 구 남친 혹은 '그런 부류들'을 향한 언니들의 속 시원한 대변이다.
내 말이 그 말이었는데 못 알아 듣더니만 이제는 늦었다는 호쾌한 일침은 너무 솔직해서 부끄럽지만 시원하고, 제대로 직설적이지만 곱씹게 하고,
숨 넘어가도록 박장대소하게 하지만 가슴에 남는 '미미의 말'로 표현된다.

 

플로어탐을 신나게 두드리며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 미미시스터즈
 

‘폭발하는 말’과 함께 미미시스터즈는 또 하나의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바로 플로어탐을 신나게 두드리며 터질 듯한 에너지를 발산하기 시작한 것.
물론, 퍼포먼스는 미미시스터즈의 또 다른 ‘말’인 것도 잊지 않았다. '내 말이 그 말이었잖아요' 티저 비디오는 '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라는,
미미 못지 않은 포스를 자랑하는 댄서 듀오 김보람, 장경민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됐다. 과감한(?) 속옷 노출로 당당하게 15금 판정을 받은
티저 비디오는 보는 이의 입을 스스로 다물게 하는 '명불허전'의 퍼포먼스로 가득하다.

 

일상의 답답함을 한껏 담아 드럼 스틱 두 개 양손에 거머쥐고 실컷 북을 두드려대기 시작한 미미시스터즈. 음악을 듣는 순간, 당신은 무늬만
복고가 아닌 더욱 풍성하고 독특해진 사운드에 다시 한 번 입을 닫고 언니들의 '말'에 환호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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