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사람 잘못 보셨어요 / 2014. 10. 20 Release
아티스트로 돌아온 ‘미미’의 연애 폭풍 수다
미미시스터즈 [어머, 사람 잘못 보셨어요]

놀만큼 놀아보고, 알만큼 아는 언니들이 쏟아내는 공감 100배 연애 이야기

미미가 직접 쓴 속 시원한 가사와 음악으로 만나는 '연애의 맨 얼굴'

 

설마, 그 미미가? 그렇다. 그 미미가 노래를 만들었다
 

미미시스터즈? 아, 그 새빨간 립스틱에 선글라스와 옛날 옷 입고
아무 말도 안 하는 웃기는 언니들? 아마도 미미시스터즈에 대한 이미지는
표현이 조금씩 달라질 뿐 대개 이런 느낌일 것이다.
물론 이러한 이미지는 미미 스스로 만들었고 대중들 또한
그러한 미미의 모습에 열광했다.

 

그러나 3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2집 앨범 <어머, 사람 잘못 보셨어요>는
앨범 제목 그대로, 어머 우리가 미미를 잘못 봤네,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새로운 변화들로 가득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퍼포머도,
가수 미미시스터즈도 아닌 아티스트 미미시스터즈라는 사실.

3년 만에 돌아온 미미는 10곡에 이르는 2집 앨범 수록곡을 거의 온전히 스스로 작사,
작곡했다. 미미가 노래를 만들었다고? 에이 설마, 그 미미가?
놀랍게도 그 설마는 사실이고 게다가 프로듀서 이병훈을 만나 기존에 미미가
보여주었던 음악에서 한 발 더 나간 음악적 변화와 발전을 거두었다.

 

옛 가요의 노랫말과 사운드의 낭만을 넘어 복고적인 마인드와 현대적인 사운드의
절묘한 만남을 이뤄낸 것.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한 2집
<어머, 사람 잘못 보셨어요>를 통해 미미시스터즈는 그녀들이 그토록 꿈꾸었던
'대한민국 시스터즈 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모든 수다의 깔때기, 징글징글한 연애의 기승전결을 절묘하게 담아낸 2집

연애, 그 징글징글한 사랑의 줄다리기에 몸부림치는 언니들이라면 틀림없이
새로운 미미의 노래들에 열광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도대체 여자들의 속엔 무엇이 들어 있는지 몰라 고민하는 오빠들도
주목하게 될 것이다. 미미시스터즈의 2집은 속된 말로 놀만큼 놀아봤고
그래서 알만큼 아는 언니들이 꼬거나 돌려서 말하지 않고
돌직구로 속 시원하게 긁어주는 연애에 대한 이야기들로 빼곡하기 때문이다.

 

그 동안 말을 하지 않고 어떻게 살았나 싶을 정도로, 사람 잘못 봤다 싶을 정도로
쏟아지는 연애에 관한 미미의 폭풍 수다는 연애의 기승전결을 아우르는
총 10곡으로 구성된다.

 

연애를 하면 어떻게 될지 뻔히 알면서도 연애가 하고 싶어 미치겠는 마음을
저도 모르게 몸을 흔들게 하는 리듬에 버무려낸 '나랑 오늘', 연애로 이어지기 직전,
썸이 시작되는 그 긴장과 오글거리는 쾌감을 반복적인 훅으로 절묘하게 표현한
타이틀곡 '택시로 5분', 언니들의 판타지,
연하남과의 낮술 데이트를 몽환적인 우쿨렐레 벤조로 승화시킨 '낮술',
에라 모르겠다, 사랑은 해야 제 맛이라며 그냥 사랑해 달라 화끈하게 이야기하는
'그냥 사랑해줘', 연애 초반의 샤방샤방함이 물씬 풍기는 '배시시',
더 좋아하는 사람이 약자인 연애라는 게임에서 내가 약자인 상황 그렇지만
탈이 나더라도 차라리 너무너무 좋아해 버릴래 라며 자신을 던지는 소녀의 감성이
느껴지는 '너무 좋아도 탈', 사랑하는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을 스토킹하고 싶은
마음을 타악 솔로와 함께 표현한 '잠복근무>, 내 말이 그 말이었는데 못 알아 듣고
떠나더니 이제야 매달리는 옛 남자에 대한 속 시원하지만 애달픈 한 방 '내 말이 그 말이었잖아요', 이별 후 슬픔과 후폭풍을 담아낸 '어제의 해바라기 씨',
그의 옛 여자에 때문에 속 상한 마음을 담은 '배꼽'.

 

연애 때문에 괴로운 언니들을 위한 성장과 치유의 수다

연애 때문에 힘들어 잠 못 이루는 밤, 누구나 비슷한 행동을 했을 것이다.
기억 저편의 사람을 꺼내보기도 하고, 난 왜 이런 인간일까 자책하며
밤새 이불 속에서 몸부림치고, 독기를 내뿜다가도
이내 달콤했던 순간의 기억 때문에 울먹이고, 후회하고 환희하고 다시 추락하고 결
국엔 인정하고.
연애는 소녀를 여자로 키우고 또 성장시킨다.

<어머, 사람 잘못 보셨어오>는 마음 쓰린 연애를 통해 더 부드럽고 여유 있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는 그래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유쾌하고 우아하고 다정다감해지며 성숙한 매력을 뿜어내게 될
우리의 언니, 동생들에게 미미가 나도 그렇다며 꺼내놓는 공감의 음악이다.

 

연애 때문에 괴로운 밤, 홀로 몸부림치는 대신 이 음반의 볼륨을 높여보자.
해결책을 주지는 않지만 함께 욕도 하고, 은근한 음담패설도 하고, 웃다가 울고,
공감하고 토닥이며 큰 위로가 되는 친구들과의 수다처럼 미미와의 폭풍 수다는
연애 때문에 잠 못 드는 당신의 긴 밤에 작은 위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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